사무실에서 센터 인테리어 책임자인 저희 조이사와 함께 있다 보면
그동안 공사했던 매장들이 꽤 있으니 하자보수 연락들이 오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주로 리뉴얼 공사를 맡게 되거나
본사들의 요청으로 최소한의 비용으로 공사를 해달라는 좀 어려운 부탁을 들어주면 이렇습니다.
당연히 특정 브랜드에 몰리게 되지요,
제가 원래 프랜차이즈 본부장 출신이고,
슈퍼바이저 교육도 하러 다녔고, 강의도 했었기에 찾아 주신 분들도 꽤 있지만,
막상 그분들 매장을 오래 하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 역시 하자가 많이 나오는 매장들과 겹치게 되더라고요.
가장 많은 인테리어 하자 부분은?
제 경험상 가장 많은 경우는 '전기 차단기 off' 증상입니다.
하면서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특히 리뉴얼 공사를 한 곳에서 많이 나오게 되는데요,
전기공사는 메인 전기가 우리 매장에 들어와
여러분들이 전기 차단기가 떨어지면 열어 보시는 철문!!
'분전함'을 열어보게 됩니다.
이 분전함의 라인이 어떻게 시공했는지 알 수가 없기에 벽
새로 전선을 깔면 좋지만 벽체가 마감되어 있으니 불가하고요,
노출로 해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어 그렇게 해드리고 있는데,
이것은 분전함이 너무 작아서 차단기 설치해 단독 라인을 만들어 드리기 힘든 곳들이 꽤 됩니다.
전기가 '되다 안되다 합니다'
이런 증상도 말씀을 하세요,
갑자기 떨어지고 올리면 다시 되고 등등
이 증상은 거의 99% 한 라인에 전기콘센트를 너무 많이 연결해 놓은 경우입니다.
우리 매장은 괜찮은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전기 시공할 때의 상황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
기본적으로 차단기가 15A 또는 30A 짜리를 씁니다.
전기 사용용량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이렇게 차단기만 바꾸면 되는 것이 아니라
이에 맞춰 전선의 굵기도 중용합니다.
간간히 몇 스퀘어 써야 하는지
주방장비 구매하실 때 전기 스펙을 물어보는 경우를 들어 보신 적 있으실 거예요.
이런 현장들은 이미 장사를 많이 해보신 분들은 콘센트가 여기저기 많이 있으면 편한 것을 잘 알고 계시죠,
멀티탭 구매하지 않고 그냥 바로바로 꼽아서 쓰면 되니까요~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그냥 그 콘센트 하나에 얼마나 한다고~
그냥 해주세요!! 하며 졸라서 하시는 경우들이
지금 얘기하는 모든 전기 as, 하자보수의 시작점입니다.
가끔 천정이나 벽체에 피스를 박다가 전선이 찢기거나 파손되어 불량이 생기는 경우는
몇 년에 한 번 정도?로 희박하고요,
누수로 인한 누전 문제도 몇 년에 한 번 정도로 희박합니다.
하자 말고도 전화가 오는 경우는
증설을 하지 않아 전기세 누진세 등 한전 연락을 받고부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문의가 오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은 그냥 다이소에서 전기 제품들 몇 개 보시니까 다 몇 천 원이면 될 것 같아
가볍게 생각하시고 설치해 달라고 하시는데요.
제가 작년에 대형 건물에 공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본 스펙으로 받은 재료와 여러분들이 일반적인 쓰는 재료와 가격 비교를 해보니
재료 값만 100만 원 이상이 나게 됩니다.
인건비들 빼고요, 순수 자재비만 이렇게 차이가 납니다.
그러면 여러분들 매장에서도 몇 십만 원 가지도 자재비 차이가 나게 되는데요,
솔직히 업자 분들이 좋은 재료를 사용할 수 있을까요?
불가능하죠^^
기준도 없고, 얇은 전선 썼다고 하자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절대 문제가 있는 행동은 아니기 때문에~~~
어떤 때는 되다가 콘센트 많이 꽂으면 떨어지고, 에어컨 틀면,,, 믹서기 돌리면,,, 인덕션 돌리면,,,
어떤 느낌인지 이해되시겠죠?
이런 귀찮음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요,
'싸고 좋은 것은 없다'이 말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이 문장에는 전기 관련 하자발생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겁니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요?
저는 인테리어 비용을 모두 이렇게 가격을 올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선 전체적인 비용협의를 하셔서 가격을 낮추세요,
그리고 이후에 철거 후 목공과 전기가 첫 작업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이때 여러분들이 전선이나 콘센트 설치 비용을 몇 십만 원 정도 들어가더라도
굵은 전선과 인증받은 대기업 제품들로 써달라고 요청을 하세요!
작업자나 업자분은 이미 고정비는 더 받았고 자재 스펙만 올리는 부분이고
차액을 클라이언트가 보전해 주겠다고 하는 겁니다.
서로 손해 볼 것 없이 제대로 된 공사를 할 수 있습니다.
자재값만 100만 원 정도 나온 곳은요.
A/S? 연락올 일이 없습니다.
건물 자체에서는 전기관련 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자재 스펙을 오버 스펙정도로 올려놓았기 때문입니다.
매장의 점주는 당장에 공사비가 많이 들어가니까 좀 불편하지만~
나중에 영업 중에 갑자기 차단기 떨어지고 하는 그런...
예견된 하자는 절대 발생하지 않습니다.
결국에 인테리어는요, 여러분
들인 돈 값을 합니다.
조이사가 대응은 친전 하게 잘하며 통화를 하지만
얼굴이 징그러워지는 이유...
저는 너무나 이해가 갑니다.
제가 사실 미안하게 됩니다.
왜냐면 프랜차이즈 본사 공사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할 수밖에 없으니,,
좋은 스펙의 자재를 사용하면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는데,,
그놈의 비용이 뭔지,,,
저렴한 자재를 쓰게 되면 또 이런 문제도 있습니다.
'접지'라는 말 들어 보신 적 있으시나요?
콘센트를 보시면
두 개의 코가 있고요, 이 것을 꽂으면 전기가 통하게 되는데요,
어떤 것은 이 것 두개의 코드만 나와 있는 것도 있고
어떤 것은 가는 철사가 있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그래서 전선이 2가닥이 아니라 3가닥인 것이죠,
보통 접지는 녹색선에 물리는데요,
우리가 전자 제품을 만졌는데 전기가 온다?
그러면 이 제품에 하자일 수도 있으나 거의 95% 이상은
접지선이 없는 접지가 안 되는 전기연결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러분들은 보시지 않으면 모르는 벽속에 숨어 있는 진실 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증설 문제와는 다른 애기입니다.
'사이즈 큰 분전함' '
좀 더 굵은 전선을 사용'
'높은 용량의 차단기'
'더 많은 개별라인 설치'
이런 부분만 여러분들이 자재비만 조금 인정을 해주셔도요,
여러분 매장은 전기든 뭐든 인테리어 하자 없이 사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더 깊게 들어가면 라인 까는 것도 시간이고 그 시간은 다 인건비로 올라가고...
저렴한 인테리어는 참 민감합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우선 자재값이요, 작년과 올해 딱 반년 사이에 30%가 올라갔습니다.
인건비 뺴고요. 자재값만 해도 그래요!!
이런 부분을 소비자분들은 알지 못하시죠,
때문에 여러분들이 무조건 싸게 해 주세요~ 하시는 순간에
이런 불량률도 높고 가장 기본적인 자재로 매장이 세팅되게 됩니다.
때문에 조금만 무리한 전력만 흐르게 된다면 바로
차단기가 떨어지게 됩니다.
전기공사의 A/S 문제들은 사실...
하자보수라는 표현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왜냐면 예견된 일이니까요.
매장이나 시공업체나 서로 참 불편한 문제입니다.
영업 중에 불편하지 않으시려면
최소한 자재라도 좀 좋은 거수로 선택하세요,
좀 더 편안한 매장 운영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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